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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법

피아노 반주 배우기 11회차 - 부3화음

by 몽이아줌마 2023.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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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화음

지금까지는 주요 3화음으로만 연주를 해보았지요? 이제는 부 3화음도 넣어볼까요? 앗 다 잊어버렸다구요? 그럼 다시 한번 보여드릴께요.

3화음은 음악의 흐름을 더욱 아름답게 그리고 유연하게 만든답니다. 다시 한번 집 건축에 비유해서 이야기해볼께요. 주요3화음으로만 지어진 집은 매우 튼튼하지만 매우 기초적인 집을 지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파트에 필요한 기둥, 방, 벽 등등 있을 것은 다 있지만 더 꾸미고 싶어지겠지요? 벽의 색깔도 바꾸고 베란다도 넓히고 하는 작업이 아마도 이 부3화음을 가지고 반주를 하는 작업이라고 말할 수 있겠지요? 주요 3화음인 I IV V도 만으로도 반주는 가능하였지만 이젠 더 풍성한 화음들을 맛보시기 바랍니다. 다장조에서 주요 3화음은 C, F, G 코드 였지요? 3화음은 ii도, iii도, vi도, vii도 즉, Dm, Em, Am, Bm˚ 를 말합니다. vii도에 해당하는 Bm˚ 에서 m 위의 작은 동그라미는 나중에 설명할께요.  주요3화음과 달리 부 3화음은 소문자 혹은 m을 붙여서 쓰이고 있네요. 바로 대문자는 장3화음을 뜻하고 소문자는 단 3화음을 뜻합니다. 그럼 장 3화음, 3화음은 무엇일까요? 차근 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2. 온음과 반음

 3화음을 설명하기에 앞서 온음과 반음이 무엇인지 잠깐 짚고 넘어가고자 합니다. 쉽게 다장조에서만 본다면 온음은 피아노 건반에서 볼때 C D (도 와 레) 처럼 흰건반에서 가운데 검은 건반 하나를 끼고 바로 옆에 붙어 있는 흰 건반과의 간격을 말합니다. 그리고 반음은 E F (미 와 파) 처럼 가운데 검은 건반 없이 바로 옆 건반과의 사이를 뜻하지요. B음과 C음사이도 마찬가지로 바로 옆에 붙어있으니 반음 이겠지요? 다장조가 아닌 다른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쉽게 얘기해서 검은 건반, 흰건반 구별없이 반음은 바로 옆 건반과의 사이를 말합니다. 온음은 반음과 반음을 합한 간격, 즉, 바로 옆의 옆 건반과의 간격을 뜻합니다.

 

3. 3화음에도 성격이! 

3화음의 성격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일까요? 사람도 그렇고 세상의 이치가 장점은 증가할수록 좋고 단점은 감소할수록 좋겠지요? 맞는 명제입니다. 나중에 더 많은 음정을 배울때 써먹을 명제이니 기억해두세요. 세세한 음정 이론을 설명하기에 앞서 3화음을 먼저 살펴 볼까요? 3화음에도 성격이 있답니다. 3화음, 3화음, 3화음, 3화음, 이 네가지가 그것들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장 3화음과 단 3화음만 배워보록 하겠습니다.

다음을 보실까요?

왼쪽의 빨간점들로 이루어진 화음은 Dm 코드 입니다.  오른쪽의 청색점들로 이루어진 화음은 우리에게 익숙한 C 코드 이지요? 답 부터 말씀드리면 왼쪽의 Dm 는 단3화음이고 오른쪽의 C 는 장 3화음입니다. 벌써 알아차리신 분들도 있겠지만. 단3화음은 Dm 처럼 D 뒤에 소문자 m 을 붙여서 장3화음과 구별하여 표기합니다. 두 화음의 차이를 지금 간단히 설명해드리면 단 3 화음은 단3 (온음+반음) 와 장 3 (온음+온음) 으로 이루어진 화음입니다. 그리고 장 3화음은  3 (온음+온음) 와 단 3 (온음+반음)으로 이루어진 화음이지요. 방금 이 2문장은 이해하지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반복해서 쳐보시면서 단3화음의 소리와 장3화음의 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느껴보세요. 

다시 앞으로 돌아가서 부3화음에 해당하는 화음들을 쳐보세요. ii도에 해당하는 Dm코드, iii도에 해당하는 Em 코드, vi도에 해당하는 Am코드를 피아노에서 쳐봅시다. 그리고 vii도에 해당하는 Bm˚코드도 쳐보세요. 무언가 다른 느낌이 드시나요? 감3화음이라는 코드 인데 지금은 이론적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소리의 차이, 분위기의 차이만 느껴지시면 됩니다. 

 

※ 실습 ※

앞으로 악보를 읽고 코드를 치는 연습은 계속되어집니다. 다음 악보를 보세요. 지난 9회 레슨때 보았던 '학교종이 땡땡땡' 악보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코드가 다르게 쓰여있습니다. 멜로디를 살리면서 아래로 화음을 쌓았던 것 기억하시지요? 같은 방법으로 아래 악보를 보면서 화음을 만들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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