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습 ©
오른손으로 C 코드와 F 코드, G코드를 찾아서 쳐보세요. 그리고 각 코드의 자리바꿈 화음을 쳐보세요.
이 세 화음을 '기본3화음' 이라고 불렀었지요? 피아노의 높은쪽이든 낮은 쪽이든 어느 부분에서든지 편하게 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피아노 앞에 앉자마자 세 화음을 자주 쳐보도록 합시다.
1. 정격종지
지난 시간에 배웠던 자리바꿈 화음들 별로 어렵지 않았지요? 오늘은 종지에 대해서 배워보겠습니다. 종지는 어떤 노래의 끝을, 혹은 한 단락의 끝을 어떤 화음으로 어떻게 끝낼 것인가 하는 하나의 계획입니다. 종지의 종류에는 크게 4가지가 있습니다. 그 중 정격 종지는 V 도에서 I도로 마무리 하는 종지 이지요. 일반적으로 노래의 가장 끝 부분에 쓰이면서 듣고 있으면 '아 이제 끝나는 구나'의 느낌을 갖게 해줍니다. 예전에 배웠던 으뜸음과 이끈음을 기억 하시나요? 이끈음은 C장조에서 제 7음인 B음을 말하는 것인데 이 음이 나오면 꼭 C로 가고 싶게끔 만들어 줍니다. 즉, C로 이끌어 주는 음인데 정격종지에서 바로 그 쓰임새를 알 수 있습니다. 이 정격 종지 외에도 변격종지 (혹은 아멘종지, IV-I), 반종지 (I-V), 위종지 (V-VI) 등이 있지만 각각 쓰임이 다르므로 이번 강의 에서는 노래의 마침에 많이 쓰이는 정격종지를 다뤄보겠습니다.
a. 패턴연습
정격종지에도 소프라노소리(가장 맨 윗소리)에 따라 완전종지, 불완전종지로 나뉩니다. 그렇지만 어떤게 완전이고 불완전인지를 외우는 것 보다는 다음 패턴을 보면서 손에 익을 수 있도록 연습하도록 합시다. 화음을 쳤을때 맨 윗소리가 조금 더 잘 들린다고 말씀드렸던 것 기억 하시지요? 꼭 종지에 쓰이기 위해서 보다는 맨 윗소리인 소프라노 소리에 더 집중하면서 패턴을 연습해 보세요. 이 소프라노 소리가 곧 노래의 멜로디 라인이라 생각하시면서 연습하다 보면 나중에 본격적으로 반주하기 위한 노래가 이 패턴으로 이루어 지는 경우도 많이 만나게 될 것입니다.
또한가지 설명 드릴 것은 모은 화음을 칠때 어떤 손가락을 쓰며 어떤 손모양을 이루는 지도 살펴보세요. 첫번째 패턴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첫째 마디에서 화음은 C코드에서 G코드로 진행됩니다. C코드의 C-E-G를 오른손 1번, 3번, 5번 손가락으로 눌렀지요? 그다음 G코드는 B-D-G 를 1번, 2번, 5번 손가락으로 누릅니다. 그럼 엄지는 C에서 B로 한 음만 내려가게 되고 3번 손가락의 E음은 G코드에서 2번 손가락의 D로 진행되고 5번 손가락의 G음은 그대로 G음을 치게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b. 위의 화음 패턴으로 연습하실때 주의 사항
1. 악보를 하나하나 따져서 읽지 않도록 합시다. 그림을 보듯이 음표가 줄, 줄, 줄에 있으면 하나씩 스킵하면서 자리를 익힙니다. 즉, 그림을 보면서 손가락 모양이 어떻게 잡히는지 빨리 생각할 수 있도록 훈련하세요.
2. 한 코드가 그 다음 코드로 진행할때에 어떤 손가락은 같은 음에 머물고 어떤 손가락은 하나 아래음으로 내려왔는지 등등을 생각하면서 연습합니다. 주로 두번째 손가락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됩니다.
3. 피아노로 쳐보면서 맨 위의 소리를 듣도록 해보세요.
4. 오른손 연습이 되면 왼손도 코드 기호에따라 옥타브로 같이 쳐보세요.
2. 아멘종지
정격종지만 하고 지나가려니 좀 아쉬움이 남네요. 종지를 다루는 김에 변격종이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변격종지는 다른 말로 아멘 종지라고 도 불립니다. 말 그대로 찬송가 끝 ‘아멘’ 부분에 많이 사용되는 화음입니다. 즉, IV도 에서 I도로 끝을 맺는 경우 이지요. 이 아멘 종지도 자리바꿈화음을 이용한 여러 패턴으로 연습해볼까요? 아멘종지도 마찬가지로 오른손 화음을 먼저 연습할때 맨 윗소리인 소프라노 소리에 더 집중해서 들어보세요. 오른손 연습이 되었으면 왼손도 옥타브로 같이 쳐보도록 합니다.
3. 화음의 연결
위 두 종지의 패턴 연습을 많이 하셨죠? 손 모양이 어떠했는지 기억 나세요? 화음을 맞게 치는 것에만 머무르지 마시고 이젠 좀 더 편하게 부드럽게 연결 할 수 있도록 연습해봅시다. 그러기 위해서 무조건 많이 반복 연습하자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아무리 복잡하게 진행 하더라도 손모양은 거기서 거기라는 겁니다. 지난 시간에 자리바꿈화음을 쓰는 이유를 설명드리면서 경제적인 이해를 언급했던 것을 기억하시지요? 손모양이나 팔을 많이 움직이면서 치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 몇개만 움직여도 화음을 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가까이에 있는 화음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다음 악보를 보면서 이 화음들을 연결한 패턴을 연습해 봅시다. 이번에는 손가락 번호를 일일이 기재 하지 않았습니다. 앞의 두 종지의 연결을 생각하면서 연습해 보세요.
'반주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아노 반주 배우기 10회차 - 왼손 넣기 (0) | 2023.02.28 |
---|---|
피아노 반주 배우기 9회차 - 멜로디를 살리자 (0) | 2023.02.25 |
피아노 반주 배우기 7회차 - 코드 읽기 (0) | 2023.02.18 |
피아노 반주 배우기 6회차 - 양손 연주 (0) | 2023.02.08 |
피아노 배우기 5회차 - 화음 (0) | 2023.02.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