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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법

피아노 반주 배우기 10회차 - 왼손 넣기

by 몽이아줌마 2023.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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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습 ©

다음 악보를 보면서 코드가 써있는 박자에는 화음을 채워가며 쳐보세요. 주의할 점은 멜로디를 담당하는 음이 화음의 맨 위로 오게 하는 것 입니다. 그러나 매 박자마다 화음을 넣어줄 필요는 없고 코드가 써있는 그 박자에만 넣어주시면 됩니다.

1. 왼손이 따분해요?

 

지금까지는 왼손은 코드를 보면서 그냥 옥타브로 쳐왔지요? 이젠 뭔가 힘을 주어야 할 때 입니다. 먼저 왼손을 C코드에 맞추어 옥타브로 잡아 볼까요? 편하게 옥타브 만큼 손가락을 벌렸을 때 두번째 손가락이 어느 음에 닿게 되는지 살펴봅시다. 사람들 마다 손의 사이즈는 다르겠지만 제가 만난 99프로의 사람들은 이렇게 손을 폈을때 두번째 손가락은 보통 5도위인 G음 위에 오게 됩니다. 이젠 아래 음 부터 C-G-C를 쳐볼까요? 옥타브를 같이 누르는 것이 아니라 아래에 새끼 손가락으로는 C음을 그리고 두번째 손가락으로는 G음을, 마지막으로 엄지 손가락으로는 옥타브 위인 C음을 치는 것이지요. 같은 방식으로 G 코드도 잡아보세요. G-D-G 가 되지요? 그럼 F코드도 쳐보세요.  F-C-F 가 되나요? 어떤 음에서 시작 하던지 이렇게 5도위의 음을 두번째 손가락으로 잡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새끼손가락부터 차례로 훑고 올라온다는 느낌으로 쳐보세요. 이제는 리듬을 더해 보겠습니다. 4분음표, 4분음표, 2분음표로 만들어보겠습니다. 먼저 하나, 하나, 하나두울로 카운트 했던 것 기억 나지요? 이 박자에 맞추어 왼손으로 C-G-C를 쳐보세요. 대부분의 반주에서 왼손과 오른손의 멜로디를 같이 쳐야하기 때문에 왼손이 무게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왼손만 연습할때 쉽다고 그냥 빨리 쳐버리지 마시고 꼭 "하나,하나,하나두울" 이라고 말하면서 연습하시길 바랍니다.

 

2. 실전

 지난시간에 배웠던 비행기 악보를 볼까요? 이제 이정도는 거뜬히 치실 수 있으시겠지요? 각 마디의 첫 박자에 보이는 코드 대로 화음을 먼저 넣어줍니다. 아래 악보를 보시기 전에 먼저 직접 화음을 만들어보세요. 그리고 나서 아래 악보와 비교해 보시길 바랍니다. 첫 마디의 경우 멜로디가 E 이니까 C 코드를 이루고 있는 나머지 음들, 즉 G 와 C를 그 아래로 같이 쳐주면 되지요? 세번째 마디의 G코드는 멜로디가 D 이므로 그 아래로 G와 B를 같이 쳐주면 되겠지요? 이제 왼손도 옥타브로 쳐보세요. 음이 풍성해 지지요? 오늘은 더 나아가 위에서 배운대로 왼손의 기본형태로 같이 쳐보겠습니다. 

3. 두배로 빠르게

왼손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면 이제는 조금 더 빠르게 움직여 보겠습니다. 리듬을 바꾸어서 8분음표, 8분음표, 4분음표로 쳐보세요. 먼저 어떻게 박자를 세어야 할까요? '반,반,하나' 로 읽으셨지요? 큰소리를 내어 말하면서 피아노를 치길 바랍니다. 그러면 이 기본형태 한번 치는데 모두 2박자가 되지요? 4분의 4박자 노래의 경우 한 마디가 4박자이니까 이 기본 형태를 두번 반복 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한 마디 안에서 다른 코드를 칠 때에도 화음을 바꿔줄 수 있게 되니 더욱 풍성한 음악을 만들수 있습니다.  다음 '고향의 봄' 악보를 보시겠습니다. 왼손이 '반반하나'의 형태로 치니 두번째 마디에서도 F코드와 C코드를 쳐 줄 수 있는 것이지요. 기본형태 두번을 연속으로 치기위해서 엄지에서 다시 새끼 손가락을 치는 것도 좋지만 이럴때 또하나 변형을 줄 수 있습니다. 첫번째 마디와 세번째 마디를 보면 똑같이 C코드로 한 마디를 반주하면 되는데 첫째 마디에서는 기본 형태를 그대로 두 번 반복하였지만 세번째 마디에서는 기본형태 후에 G를 한번 더 친것을 볼 수 있지요? 즉 -C-G-C-G-C-G-C 이렇게 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반주라는 것은 어떤 형태의 정해진 대로만 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연주하는 사람 마음껏 기본 틀을 변형하거나 덧붙여서 얼마든지 아름답게 꾸밀수가 있습니다. 다시말해서 아파트의 같은 구조라도 집 마다 그 안에 소파의 모양이나 색깔, 벽지 등등은 다르게 꾸밀 수 있는 것 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아파트의 기본구조를 이루는 중요 기둥등은 마음대로 바꿔버리면 안되겠지요?  지금 제가 가르쳐 드리는 것들도 기본 구조 이므로 이 안에서의 변화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것 다시한번 말씀드립니다. 쑥쓰러워마시고 마음껏 쳐보세요.

 

 

※ 숙제 ※

위의 악보를 보지말고 제일 처음에 복습 파트에 올려드렸던 악보를 보면서 반주를 넣어보세요. 오른손에는 화음을 넣고 왼손에는 기본형태를 반복하면서 연주를 해봅시다. 이번에는 오른손을 한옥타브 위로 올려서도 쳐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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