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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주법

피아노 배우기 0화 - 하고 싶은 말

by 몽이아줌마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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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아노 배우기 레슨을 시작하는 이유

 

많은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다 보면 자연스레 학부모님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그 중에 많이 듣는 이야기는 대부분이 "나도 어릴 적에 피아노 좀 쳤었는데 지금은 다 까먹었어요. 우리 아이들만이라도 제대로 배웠으면 좋겠어요" 입니다.  어머님도 늦지 않으셨다고 말씀드리면 다 늙어서 어떻게 하냐며 걱정하십니다. 무엇이든 새로운 것을 도전 할때, 특히 나이가 좀 들거나 시간적 여건이 충분하지 못할때는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이 될겁니다. 하지만, 정말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나의 신체에 위협적이거나 돈이 너무 많이 들어 엄두가 나지 않는 이상,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첫 발을 내딛기를 바랍니다. 

본 블로그에서는 피아노를 만져 보지도 못하셨던 분들을 위해서 즉, 남들 다 안다는 '도' 도 모르는 분들도 차근차근 따라 하기만 한다면 몇 개월 안에도 악보를 보며 연주를 하고 더 나아가 반주를 할 수 있도록 이론에 바탕을 둔 피아노 레슨을 다룰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시도하며 인생을 즐기셨으면 합니다.

 

2. 활용 방법

'작심3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쉽게 포기하는 경우 쓰이는 말이지만 거꾸로 말해서 3일만 지나면 어느정도 시작이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레슨은 하루 하루 따라가기 쉽도록 나누어져 있습니다. 하루의 수업 분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매일  정해진 시간에 주어진 미션을 완성해 가면 분명히 눈에 띠는 효과를 볼 것이입니다. 먼저 시간을 정해놓고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옆에 두고 피아노 앞에 앉기만 하면 절반은 성공한 것입니다. 

 

정리하면,

1. 매일 연습할 시간을 정해놓는다.

2. 노트북 혹은 스마트폰을 준비한다.

3. 실제 사용할 수첩 하나와 5선 노트를 준비한다.

4. 다음 레슨 부터는 모든 준비물을 옆에 두고 차근 차근 레슨을 따라오며 연습한다.

 

3. 수업 구성

레슨은 복습- 그날의 수업 - 연습 - 숙제 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전 날 배운것을 복습해보고 생각이 안나면 다시 찾아가 보며 다시 연습한 후에 그 날의 수업 진도에 따라서 피아노를 배우고 주어진 미션을 따라 연습을 하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미리 준비해둔 수첩에 그날 배운 것을 정리하여 보고 자신이 생각한 그날의 느낌도 적어보도록 하세요.  훗날 피아노로 음악을 즐기게 되면서 다시 찾아보면 매우 귀중한 추억 거리가 될 것입니다. 본 레슨들은 피아노를 한번도 배워보지 못하신 분들도 따라올수 있게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악보를 보실 수 있는 분들은 초반 레슨들은 그냥 지나가셔도 무방합니다. 하지만 꼭 한번 쯤은 깊이 생각하면서 읽어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각자가 배워온 방식은 다르겠지만 너무나 당연한 이론들도 다시 되짚어 가며 체계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레슨에서 필요한 악보들은 대부분 직접 그린 것들로 주로 흔히 아는 동요나 쉬운찬양들을 위주로 사용하였습니다. 

 

4. 바램

지금 저에게 배우는 학생들은 6세, 7세 어린아이들 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악보를 스스로 읽으며 박자에 맞게 피아노를 연주 할 수 있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분명 어렸을때 '체르니 30' 까지 배웠는데 왜 악보를 못 읽는지 본인들도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대로된 이론 수업 없이  '도,레,도,레'로 시작하는 '바이엘' 연습, 손모양이 어찌 되었든 그냥 10번씩만 치면 그날 학원에서는 해방되었던 그런 기억이 있으신가요? 얼른 나가 놀려고 무작정 빨리 헤치우기만 했던 그 시절의 레슨 추억들이 있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지금의 아이들도 보면 크게 다르지 않게 배우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예전에 비해 좋은 교재들도 나오고 좋은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지만 여전히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는 여러명을 한꺼번에 지도하면서 정신없이 시간을 떼우는 레슨들도 적잖이 보게 됩니다. 이 전자책을 통한 레슨들을 접하고 나서는 그런 레슨들과 비교하여 어떤것이 잘못 되었는지 어떤것이 더 필요했었는지 그 이유를 모두 깨닫길 바랍니다. 예전에 잘못된 수업 접근 방식과 이론 없이 무턱대고 열심히만 쳤던 날들을 떠올리며 피식 한번 웃어주며 지금이라도 제대로 된 이론을 바탕으로 피아노를 칠 수 있게되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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